넷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자폐에 대한 이야기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데요.

박은빈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을 증명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매회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인 우영우의 이야기인데,
자폐 스펙트럼이란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일반적인 소통의 장애 등을
특징으로 가지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나오듯이 자폐라는 질환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때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을 찾아보면 아주 쉽게는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장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있는 자폐를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며 몇번 마주친 적이 있어
저는 그 친구를 인지하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저희 딸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저희 딸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작대려고 하자
같이 타고 있던 그 친구가 갑작스럽게 저희 딸의 어깨를 잡더라구요.

아마도 성인남성에 체구가 있는 편이라
더욱 놀랐던 것 같아요.

저희 딸과 저는 상당히 놀란마음에 제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딱히 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어요.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천천히 생각을 해보니
아마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일때에 불필요하게 버튼을 만지면 안된다고 알고있었을테고
어린아이가 불필요하게 버튼을 누를려고 했던 것같아 그 행동을 말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사회적으로 인식이 별로 좋지않고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르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이나 관심등을 받고있는데요.

현재 방영중인 자폐에 관련한 드라마의 내용이 불편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해요.

극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같은 사람은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구요.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조금은 과장된 내용이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표현된 우영우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유연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만 하기때문입니다.



막연히 피하고 무시하기보다는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우리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 입니다.

자폐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원인에서 기인하는 뇌 발달상의 장애로 인해서
자폐 원인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전이나 주산기 및 산후 합병증 등으로 아기 자폐증상의
발생 위험이 크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예를 들어 눈 맞추기나 제스쳐 사용 등이 적절하지 않거나 빈도수가
적은 것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증상으로 의사소통의 장애가 있는데요.
우영우와는 반대로 대부분 구어 발달이 지연되는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동이나 관심이 한정적입니다.
한 가지 장난감에만 집착을 한다던지, 물건 하나에만 집착을 한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자폐 스펙트럼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때문에
원인 질환에 따라 자폐치료 방법은 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폐 치료는 사회적, 언어적 발달의 촉진과
과잉 활동, 상동 행동, 공격성 등의 부적응 행동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자폐에 관하여 잘 모르는 제3자의 입장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은 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제가 제목에는 넷플릭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고 적었지만

원래는 ENA라는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