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날의 목적은 벡스코에서 진행하고있는 홈데코페어에 가는 것이었으나
또잉이를 데리고 단 둘이서만 멀쩡히 돌아다닐 자신이 없음에
당당히 다음 목적이었던 실내 놀이터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로 향했습니다.
상상체험은 판데믹이 유행하기 전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너무 어릴 때라서 그런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꼭 기억할 수 있게 엄청 재미있게 놀아줘야겠다싶었어요.
하늘에 구름이 꼭 파란도화지에 구름을 그린 것 마냥 너무 이뻤고요.
벡스코처럼 큰 건물을 일상에서 잘 못보는 시골사는 또잉이는 사진을 찰칵하고 찍었답니다.
날씨가 대놓고 여름날씨여서인지 많은 페어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이동하거나 노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사진찍은 곳은 벡스코 제1전시장이고,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다는 점!
예전에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제1전시장 1층 메인구간에서 진행했었는데
그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것만.. 또잉이랑 엄청나게 걸었어요.
꼭 제2전시장으로 바로 가시길 바랍니다!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현장에서 매표가 가능하지만
꼭 최소 1시간전에 네이버에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를 검색하셔서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성인 18,000원 / 소인 22,000원이 기본이지만
인터넷으로 예매시
성인 16,900원 / 소인 18,900원 / 오후권(15시~) 14,500원
더욱 저렴하게 이용가능합니다.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2021년 12월 25일부터 개최중이며,
2022년 12월 31일에 종료 예정입니다.
제2전시장 3층5(B-E)홀에서 개최중이에요!
아이들의 실내놀이터라고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에어바운서죠.
10여가지의 에어바운서가 양쪽 끝에 정렬되어 있어서
사실 에어바운서에서만 하루종일 놀아라고하면 놀 수도 있겠더라고요.
또한 중간중간 스태프분들께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타는지를 봐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사실 이 날 또잉이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걱정을 살짝했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놀리니 살아나더라고요.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잉이의 선택을 받은 놀이기구 또 하나,
바로 썰매인데요. 이제는 제법 자라서 혼자서도 씩씩하게 끌고 올라갑니다.
2팀씩 차례로 타는데 너무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탔어요.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주기는 하지만 같이 뛰어다니고 호들갑을 떨다보면
너무너무 덥기마련이죠.
실내에 마련된 매점에서 이것저것 구매해서 또 에너지를 채워봅니다.
그릇에 들어있는 까만 것은 짜장밥인데,
음식맛으로 불평불만하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지만..
꼭 이 말은 하고싶어요.
맛은 있는데 너무 기름져요.. 조금만 더 맛있게 만들어주셨으면...

밥으로 에너지 보충을 한 뒤 다른 에어바운서를 섭렵해봅니다.
중간에 물위에서 타는 에어보트라고 해야되나요 빙빙 돌아가는 것도 탔었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요 꼭 타세요 두번 타세요
너무 어린아이와 함께 타는건 고려를 좀 해보셔야될 듯해요.
3~4살쯤 되는 아이와 타는 부모님을 대기하면서 봤는데,
동글동글 돌아가는 원리때문에
아이가 지탱하는 힘이 없어 너무 위험해보이더라고요.
물위에 떠있는 느낌만 느껴주는거라면 상관없지만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조금 더 큰 후에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7살 아이와 함께타니 아직도 좀 힘들구나 느꼈어요.
왜냐하면 더 빡시게 굴러가보고싶었거든요... 제가...
우리 아이는 겁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를 잘 못탄다고 하셔도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에 방문하시는걸 추천해요!
큰 블럭 놀이하는 곳에서 저희도 1시간을 놀았거든요.
확실히 너네끼리 놀아~하는 것보다 어른들이 같이 놀아주면
30분 놀 것도 1시간도 거뜬한 MAGIC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높게 쌓아주니 너무 신나해하며 놀았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팁!
아이들이 큰 블럭을 크게 쌓다가 반대쪽으로 부실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부시는 쪽에 서있는 아이가 맞을 수도있으니 잘 지켜봐주셔야합니다.
큰 부상이 일어나서도 안되지만,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잖아요.
집라인도 있어요!!
집라인은 키가 125cm이상인 친구들은 탑승이 불가해요.
또잉이가 줄을 한참서있다가 본인은 안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으니
키가 125cm이상인 친구들 탑승을 제한한다는 안내문구를 보고
저 말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어정쩡한 까막눈)
본인은 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까막눈인 아이들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아빠랑 눈만마주치면 아빠 안아~를 시전하는 7세 이또잉은
이런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못타겠거니 했는데,
또 뭐든 막상 시키면 너무 잘해서 항상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고학년인 친구들은 3층에도 올라갈 수 있는 것같던데,
고학년이상인 친구들은 시시해서 관심이 없는건지 3층은 아예 막아놨어요.
아이들의 용기와 인내를 기르기에 충분한 놀이기구임에 추천합니다!
벡스코 상상키즈월드에 챙겨갔던 모든 체력을 소진하고 난 후
물렁물렁한 공으로 축구놀이도 조금 더 했고요.
에어바운서도 아쉬우니 조금 더 탔고요.
집라인도 한 번 더 타고..
그렇게 다섯시간을 꽉꽉 채워 저희 가족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복장 : 반바지 + 슬리퍼 추천드려요 (너무너무 덥고 놀이기구같은 경우 신발을 벗는 경우도 많음)
준비물 : 아이스박스 + 먹을 것 (안에 매점이 조금 비쌉니다) / 돗자리 / 부채 / 선풍기
모두모두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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